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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소형 면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떨어진 후기(2종 소형 취득 꿀팁 포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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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소형 면허,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떨어진 후기(2종 소형 취득 꿀팁 포함)

대각선몰래멀티 2025. 2. 8. 22:55

들어가며

안전을 이유로, 혹은 다른 이유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이크를 참 매력적인 취미라고 생각하고 좋아한다.

 

바이크에 올라 다니다 보면 바람을 몸으로 맞으며, 유리 창이 아닌 몸으로 눈으로 풍경을 맞이할 수 있기도 하고, 자동차보다 속도감을 느끼기에도 좋고 멋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동차 사고는 차의 프레임과 안전벨트나 에어백 등이 있지만 오토바이는 그렇지 않기에, 사고가 났다 하면 중상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호장구는 꼭 차야한다.

 

그래서 혹시 오토바이를 탈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꼭 보호장구를 착용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이번 글에서는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던 과정에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탈락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2종 소형 면허 취득을 준비하다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면허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로, 원동기면허이다.

 

원동기 면허는 125cc 이하 원동기장치 자전거(오토바이)를 운전할 계획이 있을 때에 취득해야 한다.

 

16세 이상이라면 응시할 수 있다. 참고로 자동차를 몰 수 있는 1/2종 면허가 있다면 원동기면허를 따로 따지 않아도 소형 오토바이는 몰 수 있다는 것은 참고.

 

두번째로, 2종소형 면허이다.

 

2종 소형 면허는 125cc 초과 2륜 자동차 (오토바이)를 운전할 계획이 있을 때에 취득하여야 한다. 18세 이상이 되어야 응시할 수 있다. 대형 오토바이를 운전할 계획이라면 2종소형 면허가 필요하다.

 

구분이 어렵다면, 평소 배민이나 쿠팡으로 배달을 다니는 오토바이가 대체로(전부다는 아님) '원동기'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차종이 많고, 도로에서 라이더슈트를 착용한 상태로 멋스럽게 다니는 오토바이는 대체로 2종소형 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차종이 많다는 것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원래 20살이 되면서 바로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려 했는데,

 

일단 사람마다 바이크에 대한 인식은 다르겠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바이크 운전에 대해 비교적 허용적이신 분이셨다.

 

그래서 수도권으로 대학진학을 한 이후, 내 목표중의 하나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 소형 면허시험에 응시해 2종 소형 면허를 당당히 취득하는 것이었다.

 

그러고서 학교 내에서 간단한 오토바이를 구해서 타고 다니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평소에 자전거를 잘 타기도 하며, 이전에 몇차례 스쿠터나 지인의 매뉴얼바이크를 몰아본 적이 있었기에 2종 소형 면허에 자신있게 도전을 했다. 

 

특히 시험장에서 운용하는 시험용 모델은 '미라쥬 250CC' 모델이라는 것은 익히 검색을 통해 들어 알고 있었고, 지인의 미라쥬를 주차장 내에서 짧게 몰아본 적이 있기에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 

20살, 2종 소형 면허 시험에 도전하다

자동차 면허조차도 없었기에, 그나마 가까운 강서면허시험장으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이나 이동을 해서 시험을 봤다. 

 

순서대로 접수를 하고, 교육 및 필기 시험은 무난히 통과를 하고, 2종 소형 면허 시험을 치를 순서가 되었다.

 

대망의 시험날, 나의 응시 순서는 10번째 가량 되었고, 앞선 응시자들의 시험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첫 응시자는 무난히 코스를 완주하여, 남들이 보기에 쉬워보일 정도로 빠르게 시험을 통과했다. 사람들을 박수를 쳤다. 나도 그렇게 무사히 통과를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앉아본 미라쥬 250cc의 느낌은

미라쥬 250cc 오토바이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한다면 좋겠다.

 

미라쥬 250KR모터스에서 생산/판매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이크이다.

 

이미지로보기에는 편하게 탑승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초보자로서 처음 앉았을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일반적인 오토바이에 비해 휠베이스가 길고, 두꺼운 타이어로 인해 타이어 폭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려움이 있었고, 시야 특성상 앞바퀴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 아마 자전거나 스쿠터 정도의 오토바이만을 몰아봤던 사람이라면, 이미 핸들을 조향하는 데에 부터 어려움을 느끼기가 쉬울 것이다.

 

, 무게중심이 낮고, 다리를 넓게 벌리고 타야하는 바이크이기에 옆으로 넘어갈듯한 상황에서 중심을 잃기가 훨씬 쉬웠다.

 

결국 앞서 말한 특징들로 인해, 굴절코스를 지나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했다. 내가 운전하는 바이크의 바퀴가 어디를 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코스 진입에 도움이 되나 미라쥬250cc와 같은 바이크는 너무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응시자가 이 코스에서 탈락한다)

 

만약 2종소형 면허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미라쥬 250cc의 특징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험 시작

시험시작을 알리는 부저가 울리고, 다행히 시동을 꺼트리지 않고 바이크를 전진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바로 마주한 첫 코스인, 굴절코스에서 좌측으로 과감한 90도 꺾기가 필요하였으나 결국 나는 중심을 잡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시작하자마자 바닥에 발을 2회 이상 짚게 되어 탈락하게 되었다.

 

시험이 시작된 후 실격까지는 불과 1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10초를 위해 버스로 왕복 2시간을 달려왔다고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시험 규칙이 그러한걸 어떻게 하면 좋았을 것인가.

 

결국 실격 판정을 받은 나는 바이크에서 내려 옆에 섰고, 감독관은 내 옆으로 다가와 바이크를 바로세우고 뒤로 후진하여 다음 응시생을 받을 준비를 하였다.

 

아쉬운 마음에 나는 한동안 서서 다른 응시생들을 지켜보느라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하였다.

 

첫번째 시험에서의 경험을 서술했지만, 사실 이후에도 굴절코스에서 두번이나 더 비슷한 실수를 해 불합격을 받은 바가 있다. (3번의 시험 중, 굴절코스(/) 6회 중 한쪽이라도 제대로 굴절을 성공한 적은 1회밖에 없었던 것 같다)

 

, 세차례나 2종 소형 면허 시험에서 불합격을 겪었고, 이후에는 원동기면허부터 따자는 생각에 방향을 바꿔 원동기면허시험을 응시했다.

 

원동기 면허 시험에 응시한 결과는 한번만에 합격! 2종 소형 면허시험을 보다가 원동기 시험을 보니까 비교적 많이 쉬워보였고, 실제로도 쉬웠다. 

2종 소형 면허 시험 팁

첫째, 가능한 바이크 운전 연습을 많이 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해당 바이크 모델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시험에 붙기가 쉽기 때문이다.

 

다른 모델로도 연습을 할 수는 있으나 결국 아메리칸 스타일을 타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이다.

 

2종 면허 시험은 250cc 이상의 차종을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는 시험이지만 실제로는 아메리칸 바이크를 얼마나 잘 운전하는지를 보는 시험이나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아퀼라300이라는 다른 모델로 면허시험용 바이크가 바뀌는 추세라고 하나, 해당 모델도 아메리칸 스타일 바이크로 마찬가지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굴절코스 진입시 조향할 방향의 반대쪽 라인으로 타이어를 붙여 진입한다

반대쪽 라인으로 타이어를 붙여 진입하는 것이 이후 타이어가 회전할 수 있는 회전각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해당 내용은 유튜브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셋째, 합격 기준이 90점 이상이므로, 무조건 한번은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응시자가 떨어지는 구간이 굴절코스로, 한번은 좌로, 한번은 우로 핸들을 틀어 90도 굴절된 코스를 지나가야한다.

 

자신이 자신이 방향을 틀기에 편한 방향이 있기 마련으로, 그렇지 않는 방향에서는 과감히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히려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긴장을 불러 실수를 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한번은 실수를 해도 된다,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진입하면 마음이 편하다.

넷째, 2종 소형 면허 취득이 한번에 하기 어렵다면 먼저 원동기 면허를 취득해 보도록 하자

당장 바이크를 구매할 계획이 아니라면,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여도 당장 활용도는 낮을 수 있다.

 

오히려 원동기면허를 먼저 취득하며 시험장 코스/환경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도 추후 2종소형 취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만약 시험장에서 취득을 포기하고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더라도 원동기 면허가 있다면 큰 폭의 할인(!!!)이 되기도 한다.

마치며

여기까지,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시험을 통해 2종 소형 면허 취득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읽는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나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좋겠다.

 

추후 2, 학원을 통해 취득하게 된 이야기로 이어서 작성해보려고 한다

 

2탄: 2종 소형 면허, 운전면허 학원에서 1번 만에 붙은 후기(저렴하게 보는 꿀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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