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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민트급 뜻, 왜 중고품의 상태를 '민트급 중고'로 표현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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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민트급 뜻, 왜 중고품의 상태를 '민트급 중고'로 표현할까?

대각선몰래멀티 2025. 3. 20. 22:28

민트는 그 이미지에서부터 산뜻하고 상쾌한 느낌이 난다

들어가며

중고거래를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게 되는 단어 '민트급 중고'

 

처음 이 단어를 보았을 때에는 '민트 자체가 주는 상쾌함이나 산뜻함'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중고거래 민트급을 그렇게 표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거래를 할 때 새 것 같은 물건을 '민트급 중고'라고 칭하는 것 처럼, 중고거래시의 민트급 뜻과 이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민트의 의미

앞서 이야기하였듯, 민트라 함은 보통 시원한 향을 내는 허브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아마 한두번쯤 맛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박하라고 할 수 있고, 우리 생활에서 맛을 내는 기호식품으로서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중 제일은 역시 민트초코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민트(Mint)를 사전에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사전에 민트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결과

 

'박하'라는 의미는 아까 설명을 했지만, 다른 의미들 중 동사로서 '화폐를 주조하다'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으로 나와있다.

 

오픈사전에서 의미를 확인해 보아도 Mint'조폐창'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민트에 대한 오픈사전 결과

 

중고제품을 거래할때 나오는 '민트급'이라는 표현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중고거래 민트급, Mint Condition 유래

화폐를 찍어내는 조폐창을 민트라고 부르다 보니, 방금 막 조폐창에서 나온 화폐는 자연스레 '민트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방금 나온 화폐와 중고거래 최상품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지?

 

과거 화폐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당연히도 사용감이 있는 화폐보다 방금 나와 흠집 하나 없는 화폐를 찾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들이 찾는 '조폐창에서 방금 막 나온 상태'의 화폐가 바로 '민트급', Mint Condition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대중적으로 중고품 중 최상품의 물건을 지칭하는 표현이 민트급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흥미롭게도, 민트급이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해외의 중고거래에서도 Mint Condition 이라는 형태로 불려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콩글리쉬가 아닌, 영단어 숙어 같은 표현으로서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새것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마치며

중고 거래를 하다보면 나도 늘 '최상품'의 중고를 찾게 되는 편이었다

 

아무래도 타인이 쓴 흔적이 있기보다는 완전히 산뜻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민트급 중고'를 써야 마음에서나 기능적으로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자주 보이는 '민트급'이라고 붙는 호칭의 의미가 궁금했었는데, 이번 정리를 통해 민트급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향긋한(?)'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해외에서도 쓰는 관용적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놀라게 되었다.

 

중고거래에 관한 재밌는 표헌을 하나 배웠으니, 앞으로 중고물품 거래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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