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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눈 밑의 까만 스티커, 검은색은 왜 바르는 걸까? 이유와 효과 알아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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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눈 밑의 까만 스티커, 검은색은 왜 바르는 걸까? 이유와 효과 알아보기

대각선몰래멀티 2025. 3. 3. 00:34

들어가며

어느새 날씨는 따뜻해지고, 본격적으로 야구 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5 KBO 정류리그 개막전 3/22(토) 예정)

 

이제 슬슬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요즈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가끔 경기를 보다 보면 야구선수 눈 밑의 광대 부분에 까만 스티커 혹은 까만 검댕을 바르고 나오는 선수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야구선수 눈 밑의 검은색 스티커 혹은 까만 검댕을 바르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눈 아래 검은색을 칠하는 것의 유래

야구 경기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많은 선수들이 눈의 아래 쪽에 검은색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까만 검댕을 바르고 나오는 경우를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멋이라고 하기엔 한두명의 선수가 아닌 많은 선수가 바르고 나오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특별히 멋이나 개성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누가 언제 바르기 시작한 것일까?

 

먼저, 이러한 방법의 정확한 명칭은 'Eyeblack' 이라고 한다.

 

이러한 Eyeblack의 유래를 찾아올라가보면, 거의 100년 전에 가까운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제일 처음 Eyeblack 분장을 하고 야구 경기에 참여한 것은, 오늘날 야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베이브 루스 선수였다고 한다.(출처 : 나무위키)

 

처음 베이브 루스 선수가 눈밑에 숯을 바르고 경기에 참여했을 때, 이를 신기하게 여긴 다른 동료 선수들이 베이브 루스에게 눈 아래를 까맣게 칠한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이에 베이브 루스 선수가 그 이유를 설명하자 다른 선수들도 납득해서 눈 아래에 검은 숯을 바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북미 스포츠의 한 문화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베이브 루스 선수는 어떤 이유로 눈 아래에 검은 숯을 바르게 된 걸까?

빛의 반사를 억제

눈 아래에 검은색 스티커, 검댕을 바르게 된 이유는 바로 햇빛이 강한 날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줄여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누구나 경험해본 적이 있겠지만, 필드위에서 하늘에 움직이는 공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심한 눈부심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직접적으로 하늘에서 내리쬐는 빛은 모자를 씀으로서 다소 억제를 한다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이러한 빛을 차단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써서 조금이라도 눈에 들어오는 빛의 줄여 눈부심을 줄여야하는데, 의외로 눈 아래의 광대뼈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눈 아래에 빛을 흡수할 수 있도록 검은색 숯, 스티커 등을 붙이고 베이브 루스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였고, 이후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도 그러한 모습을 따라하게 되어 Eyeblack이 널리 보여지기 시작했다.

야구에만 사용하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Eyeblack는 야구에서만 사용하는가? 햇빛 아래에서 활동하는 스포츠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중 하나가 야구이고, 그런 야구에서 주로 쓰이는 방법이다보니 다른 스포츠에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Eyeblack의 원조인 미국 스포츠 중, 특히 공이 하늘을 날아다녀서 하늘을 자주 봐야 하는 스포츠에서는 Eyeblack를 자주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미식축구 경기를 지켜보아도 선수들이 눈 아래 Eyeblack를 한 채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간혹 축구에서 골기퍼가 이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골키퍼는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하늘을 자주 본다)고 하나, 아직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야구선수들이 경기에서 눈 아래에 검은색 물질을 덧바르고 경기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숯으로 눈 아래를 발랐다고 하나, 이후에는 점차 부착식 스티커 등이 나오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립스틱/립밤 형태로 출시가 되어 비교적 사용이 손쉬워졌다고 한다.

 

만약 야구에 취미를 가지고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면, 이러한 부분까지 조금 더 신경써 경기에 집중하여 보다 야구의 재미를 온전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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