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점수 100점, 200점, 300점 당구 실력을 매기는 점수 기준 알아보고 내 실력은 몇 점일까?

들어가며

피시방, 노래방 등이 학창시절의 놀이터였다면,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는 놀거리로는 당구가 있다. 

 

사실 중고등학생시절에 당구장을 가는 것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상 학생이 당구장에 당구장에 오는 것이 일탈행위로 보여지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요즈음에는 인식도 많이 바뀌고 당구 외에도 포켓볼이 많이 보급되어져 이전보다는 학생들이 조금 늘어난 변화가 있기는 하다.  

 

이번 글에서는 당구를 시작하게 되며 실력을 소개할 때 쓰는 당구 점수 100점, 200점, 300점의 의미와 점수를 매기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려한다.

당구 점수 100점 200점 숫자의 의미

당구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중에 ‘다마’라는 표현이 있다.

 

먼저, 당구에서는 ‘자신의 공(흰색공 또는 주황색공)을 건드려 붉은색 공 2개를 맞추는 행위‘를 게임의 목표로 한다.

 

이때 이러한 행위를 한번 수행할 경우 주판알과 비슷하게 생긴 점수판의 알맹이를 하나 옮겨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그렇게 점수를 얻는 ’붉은색공 2개를 맞추는 행위‘를 ’다마‘라고 한다.

 

예를들어 자신의 턴에 앞서 말한 붉은공을 맞추는 행위를 2번 해냈다면 ‘2다마’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하나의 ‘다마’의 점수는 10점으로 매기는데, 쉽게말해 ‘당구 100점이라는 의미는 10다마를 칠 수 있다’, ‘당구 200점이라는 의미는 20다마를 칠 수 있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다마를 세는 기준

앞서 점수와 다마의 관계를 이해했다면, 이제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단순히 10다마를 깨는 거라면, 얼마든지 누구든 100점이라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당구에는 이러한 다마를 세는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시간이 되기도 하고 횟수가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 기준을 지역마다 동네마다 다르게 매긴다는 점이다.

 

어느 지역에서는 ‘10분간 혼자서 해결해 낼 수 있는 다마의 갯수’를 기준으로 두고 있기도 하고,

 

또 어느 동네에서는 ‘20분 기준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다마의 갯수’ 를 기준으로 두기도 한다.

 

또 어느 곳에서는 ‘혼자 자신의 차례에서 해낼 수 있는 최고 다마의 갯수’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위의 내용은 본 글 작성을 위해 정보수집을 하던 과정에서 모인 정보들인데,

 

이 글을 쓰는 내가 살던 동네의 기준은 ‘30분 기준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다마의 평균 갯수’ 이다. (사실 같은 논리로 내가 알고 있는 이 기준도 다른 동네에서는 틀릴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즉, 해당 기준으로 매긴 나의 당구 점수는 80점 정도가 된다. (30분 동안 8개의 다마를 해결할 수 있음)

당구 100점 정도면 실력이 어느정도

앞서 내가 밝힌 내 당구점수 80점은 한편으로는 생소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보통 100점 단위로 이야기되어지는게 당구점수인데, 80점이라니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에 당구 100점이라는 점수가 가지는 실력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제 막 당구를 시작한 상황이기는 하나 어느정도 운이 작용하는 초보' 라고 볼 수 있겠다.

 

이해가 쉽게 리그오브레전드 티어로 비유하자면 브론즈 하위권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80점에서 100점으로 올라가는 것은 20점 차이라 쉬울 것 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쉽지가 않다.

 

마치 브론즈에서 실버 가는 것이 어려운 것 처럼.

 

이어서 비유하자면 200점 정도 되면 실버 상위권~골드 정도의 티어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다.

 

여전히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일반인 중에는 제법 능숙하게 잘 치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더 올라가서 300점, 400점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일반적인 실력에서는 상대하기가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30분 내에 30다마를 해결한다는 것은 웬만한 실수를 하더라도 금방 그 실수를 복구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미가 된다)

 

상세한 점수별 (재미로 보는) 레벨은 아래에 정리해보겠다.

 

30점 - 당구큐대를 처음 잡아봄

50점 - 당구 입문

80점 - 당구 조금 칠 줄 암

100점 - 일반인

200점 - 좀 잘치는 일반인

300점 - 고수

500점~1000점 - 세미프로 (당구장 사장님은 보통 여기 점수대부터 분포되어있다)

1000점 이상 - 프로시작의 단계

1500점 이상 - 당구로 돈을 벌 수 있는 프로

2000점 이상 - 천상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당구 점수를 매기는 방법과, 당구 점수별 실력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당구 점수 100점, 200점, 300점 점수를 매기는 방법은 사실 지역마다, 동네마다 달라 때로는 복잡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건 '함께 치는 사람과 얼마나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가' 가 아닐까?

 

서로 다른 동네 출신으로 다른 점수체계를 가지고 있더라도 본격적인 경기를 하기 전 미리 합의를 통해 비슷한 수준으로 매칭&경기할 수 있다면 분명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건전한 취미로서, 스포츠로서 당구가 더 보급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당구 점수를 매기는 법과 당구 점수 실력 수준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