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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구분을 통해 배터리 효율과 수명 2배 넘게 활용하는 법 본문
들어가며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건전지, 어떻게 쓰고 있는가?
아마 크게 의식하지 못해도, 건전지는 리모컨, 장난감, 도어락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혹시 건전지의 사이즈인 AA, AAA 크기만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실 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종류만 구분해서 사용해도 지금 쓰는 것보다 건전지의 수명을 훨씬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번 글에서는 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활용법을 구분할 수 있도록 각각의 특성을 알아보고,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끔 정리해보려한다.
망간건전지란?
망간건전지란 전해액으로 염화아연(ZnCl2)수용액과 염화암모늄(NH4Cl)을 사용하는 건전지를 의미한다.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도는 영하 5도에서 영상 55도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 편이다.
망간건전지는 아무래도 다른 건전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나, 사용하며 점차 전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속적으로 전기를 쓰는 형태'에서는 사용이 부적합하다.
오히려 간헐적으로 혹은 가끔 전기를 써야하는 경우에 더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 되겠다.
알카라인건전지란?
반면, 알카라인건전지란 전해액으로 수산화칼륨(KOH) 수용액을 사용하는 건전지를 의미한다.
망간건전지와는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온도는 영하 18도에서 영상 55도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망간건전지와 달리 알카라인건전지가 가지는 특징이 있다면, 망간건전지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알카라인건전지는 사용 중에 일정하게 전압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보다 오랜기간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하기가 유리하다는 점이 있겠다.
그러다보니 건전지에 걸리는 부하가 가벼운 경우보다는 무거운 부하가 걸리는 제품에 더 알카라인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종류별 사용처
앞서 망간건전지와 알카라인건전지가 가지는 특성을 정리했듯, 두 건전지를 사용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보다 오랜시간동안, 긴 수명시간을 가지고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겠다.
물론 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모두 일반적인 미니 가전기기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약한 부하를 지속적으로 거는게 유리한(쉽게말해 전력소모가 적으며 단시간 사용에 유리한) 망간건전지는 리모컨, 시계, 인터폰, 라디오, 카세트 등에 유리하다.
반대로 순간적으로 강한 부하가 걸리는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견딜 수 있는, 쉽게말해 순간순간 큰 전류를 필요로하며 장기간 사용에는 알카라인건전지가 유리하다.
대표적으로는 미니카, 게임기, 전기면도기, 도어락 등에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망간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알카라인건전지를 사용해도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을 것이며, 반대로 알카라인건전지를 사용해야할 곳에 망간건전지를 사용한다면 건전지의 특성상 금방 전력이 소모되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도어락 같이 순간순간 전압을 사용하는(부하가 걸리는) 알카라인건전지를 사용할 곳에 망간건전지를 넣게 된다면 한동안은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해 건전지 수명이 다 떨어져 문을 못여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며
평소 건전지를 구매할 때에는 AA, AAA 등의 사이즈만 보고 구매를 해왔지만, 얼마전 건전지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 이번 글을 쓰게 되었다.
참고로, 두 건전지 모두 재충전을 통해 사용하는 것은 충분한 전력을 낼 수 없게되기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재충전을 자주 해야하는 배터리에는 리튬이 쓰이는 것이 낫다고 하며, 이로 인해 오늘날에는 재충전이 가능한 건전지가 출시되어 판매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아무쪼록, 망간건전지 알카라인건전지 사용처를 잘 구분해서 용도에 맞게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래야 최적의 효율과 가성비를 지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