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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키보드, TGIC 미니 유선 텐키리스 키보드(TGC-K7000M) 직접 구매해 7일간 써본 후기 본문
들어가며
시작하기에 앞서, 요즘 블로그들을 보면 상품판매 페이지에서 봇으로 리뷰들만 끌어와서 그럴 듯하게 블로그 글을 만들고, 구매 페이지로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작성방식이다.
아마 그런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는 내가 쓴 경험담을 기록으로 남길겸 직접 글을 써보려한다.
이번 글에서는,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무려 7,000원을 주고 구매한 가성비 키보드 TGIC 미니 유선 텐키리스 키보드에대해 일주일간 직접 사용한 후기를 작성하려 한다.
그런의미에서 먼저 내돈 내산 인증부터 한다.

엄밀히 말하면 7천원도 되지 않는 금액에 키보드를 교체하였다.
모델명에 들어간 7000이라는 숫자는 혹시 가격을 의미하였던 것일까?

키보드 교체를 결정한 이유
먼저 나는 이 키보드를 사무실에서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하였다.
다른 직원들은 기계식 키보드로 갈아타거나 예쁜 키보드로 갈아타는 추세인데, 나는 오직 세가지만 바라보고 이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첫째,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가 아닌, 노트북 키와 같이 펜타그래프 접점방식의 키보드일 것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즐겨쓴다.
내가 타이핑을 하는 방식때문인지는 몰라도, 키를 하나하나 누를 필요 없이 손가락으로 긁듯이 '다다다' 쳐서 입력하기가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펜타그래프 키보드 중에서 선택하기를 원했다.
둘째, 오른쪽 숫자키가 없을 것(텐키리스 방식)
숫자키가 있는 경우,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에 있어 숫자키가 자꾸 걸리적 거리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부자연스럽게 어깨를 벌리고 컴퓨터를 하는 자세가 계속되었고, 나에게는 너무 불편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키보드의 폭이 좁은 것을 고민하던 찰나, 텐키리스 키보드라는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사무실에서 이용하기에는 숫자키가 있는 것이 오히려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렇기는 한데, 노트북을 사용하며 숫자키 없는 키보드를 써버릇 하다보니 텐키리스도 손에 익숙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셋째,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회사에서, 일하면서 쓰는 키보드인데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집에서 쓰는 컴퓨터에는 고가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건 내가 집에서 혼자 블로그하고 글쓸때니까 자기 만족의 개념으로 고가의 키보드를 들인 것이고,
그게 아닌 업무를 할때에는 그저 누르는대로 잘 반응하는 저렴이 키보드가 있으면 충분했다.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본 후기
그래서,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본 후기는 별 10점 만점에 9점 정도를 주고 싶다.
상기 언급하였듯, 내가 키보드를 구매하려던 목적과는 매우 잘 맞아떨어지는 키보드이고, 그래서 사용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심지어 숫자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NumLock 버튼을 적절히 사용하면 오른손의 모음자 키들을 숫자키처럼 활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필요시에는 NumLock버튼을 눌러 숫자를 빠르게 입력하기도 한다(물론 아직 완전히 손에 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쓸만하다. 아마 손에 익으면 더 잘 쓰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별점이 깎였는지가 궁금할텐데,
첫째, 얇은 플라스틱으로 키보드가 만들어져있다보니, 처음 키보드를 설치했을때 한쪽 모서리가 들떠 있어 키를 누를때마다 덜컥덜컥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건 의외로 쉽게 해결이 가능한 문제였는데, 냉장고의 얼음트레이에서 얼음을 꺼내듯 이리저리 키보드 판을 비틀었더니 금방 교정이 되었다.
플라스틱이 얇아 쉽게 비틀어질 수 있었고, 결국 평평하게 DIY하여 현재에는 잘 사용 중에 있다.
둘째, NumLock 등 키보드에서 빛이 나오는 램프 부분이 너무 깊게 되어있어 가끔 NumLock버튼이 눌린 것인지 아닌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는 고개를 들어 키보드를 바로 위에서 바라보면 불빛은 잘 보이는 편이나, 의자에 등을 기대어 사용중에는 한눈에 파악함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라 약간의 불편이 있어 점수를 감점하는 요인이 되었다.
그래도 적응하면, 크게 불편은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요약
- 장점 -
① 펜타그래프 특유의 타이핑 키감과 편리성
② 텐키리스로 구조로 인하여 어깨를 과도하게 벌릴 필요가 없음
③ 7천원 밖에 하지 않는 가격(중요★ ★ ★)
- 단점 -
① 떨어지는 품질 - 키보드 자체가 휘어있어 이를 반대로 휘어서 사용함
② 너무 깊은 상태표시 램프 - 의자에 뒤로 기댄 상태에서는 램프의 불이 들어왔는지 파악이 불편함
마치며
'가성비'라는 말이 남발되는 요즘, 정말 가성비 키보드를 오랜만에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
7,000원 짜리 키보드라니, 요즈음 세상에 7천원으로는 점심식사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가격과 맞먹는 물건이라니,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한다.
만약, 나와 같은 이유로 사무용 키보드를 바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물건은 어떨지 권하고 싶다.